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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맛집

나만 알고 싶은 <수원 맛집 보영만두 성대직영점>

by ummagom0304 2025.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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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온 후 아이들은 등교, 남편은 출근하고 난 오전시간 동안 집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이사 전 그렇게 많이 버리고 정리를 해서 왔는데도 지금 집에 맞춰 정리를 하다 보니 또 버릴 것들이 나오고, 정리해 놓은 것들을 쓰다 보면 또 불편해서 다시 정리했다.

열심히 해도 티가 안나고 안 하면 티가 팍팍 나는 집안일을 하고 나면 혼자 밥을 차려 먹기 상당히 귀찮다.

그래서 그날 정한 구역의 정리가 끝나면 동네 구경을 할 겸 맛집을 찾아다녔는데 오늘 간 곳은 수원 보영만두 성대직영점.

이사 때문에 수원을 왔다갔다 하면서 많이 봤던 식당이었다.

 

창업자가 아내의 이름을 따서 만든 보영만두.

로맨틱하다.

 

 

점심시간 조금 전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많았고 배달 알림이 계속 왔다.

분식위주라 테이블 전환도 빠르고 기다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자리에 앉으니 주문서를 가져다 주셨고 고기만두와 쫄면 중간맛을 시켰다.

기본으로 나오는 국물과 단무지, 식탁에 있던 간장.

국물은 뭐 그냥 그렇다.

가루 사서 물에 탄 맛.

 

주문한 메뉴는 금방 나왔다.

찐 고기만두와 중간맛 쫄면.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주변을 둘러봤는데 혼자 온 사람들은 나만 빼고 다들 쫄면만 먹고 있었다.

두 가지 메뉴를 시킨 난 잠시 부끄러웠다.

그렇지만 뭐 다 먹을 수 있다.

쫄면만 먹으면 배고프잖아.

 

고기만두는 만두피가 굉장히 얇았고 속은 부드럽고 담백했다.

자극적인걸 좋아하는 난 조금 싱겁게 느껴졌는데 쫄면과 먹으니 딱 좋았다.

 

만두집인데 쫄면이 더 맛있는 건 왜일까.

내가 매운 걸 좋아하고 잘 먹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중간맛 쫄면이 좀 맵게 느껴졌다.

매운맛 쫄면은 얼마나 매울지.

양배추가 달아서 매운 쫄면과 잘 어울렸다.

아삭아삭 쫄깃쫄깃 식감도 좋았다.

 

 

맛있게 먹고 나오니 가게 앞에 배달 오토바이들이 엄청 서있었는데 맛집은 맛집인가 보다.

경기지역화폐가 안 되는 건 조금 아쉬웠으나 가성비 괜찮은 보영만두.

쫄면과 군만두의 조합이 기가 막히다는데 또 한 번 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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