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영동시장1 이번 주말 뭐하지? <수원 팔달문 전통시장> 아이들과 수원 생활에 적응도 할 겸 버스를 타고 전통시장 구경을 하기로 하고 하교 후 출발했다.집에서 나가기 전 아이들에게 교통카드와 현금카드, 핸드폰, 간식을 챙기라고 했다.버스 정류장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아들이 "엄마! 나 교통카드를 안 챙긴 것 같아"라고 했고 난 순간 화가 나서 아들에게 엄마가 챙기라고 몇 번이나 말하지 않았냐고 소리를 질렀다.요즘 내 말을 건성으로 듣고 몇 번이나 되묻는 아들 때문에 좀 쌓였던 게 터진 것이다.교통카드가 없어도 엄마 카드로 버스는 탈 수 있는데 몇 번이나 했던 얘기를 듣지 않는 게 엄마는 화가 난다며 정류장으로 향했다.딸아이는 눈치를 보며 동생 차비도 내주겠다며 아들을 달랬다.하루에도 몇 번씩 같은 얘기를 반복하는 게 좀 버겁다. 아이들을 몇천 번씩 말을 해야 .. 2025. 4.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