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퇴사 후 연말정산 및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2024년 12월 31일 자로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

당시에 실업급여 서류만 챙기고 연말정산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을 못해 관련 서류를 챙길 생각도 못했다.

남편과 대화 중에 연말정산 얘기가 나왔고 알아봐야지 알아봐야지 생각만 하다 벌써 3월.

대략적으로 5월에 처리를 할 수 있다고는 알고 있었는데 남편의 연말정산이 완료되어 오늘 입금이 되었고 부랴부랴 내 연말정산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다.

 

 

 

12월 31일 퇴사, 기존 회사에서 연말정산이 가능할까?

가능하다.

기존 회사는 나의 연말정산을 처리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한다.

12월 31일은 해당 과세연도의 마지막 근무일로 기존 회사가 연말정산을 처리할 책임이 있다.

다만 회사가 이를 누락하거나 처리하지 않는다면 위법 행위로 간주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에는 원천징수영수증을 요청해 내가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진행해야 한다.

퇴직할 때 회사에 연말정산 서류(공제 신청서, 소득 세액 공제 증빙자료)를 요청해 연말정산을 처리하는 게 가장 간단한 방법인데 난 이걸 놓쳤다.

 

새로 취업한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대신할수 있을까?

불가능하다.

새로 취업한 회사는 이전 회사의 소득 자료를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이전 연도에 대한 연말정산을 처리할 의무가 없다.

뭐 어차피 아직 취업 전이라 이것도 그냥 알고 넘어간다.

 

기존 회사에서 연말정산을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 경우에는 퇴사 후 직접 처리하는 방법으로 2025년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로 직접 정산을 해야 한다.

2024년 급여를 포함한 근로소득 명세서(원천징수영수증)를 퇴사한 회사에서 발급받아야 하고,

홈택스에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를 조회한 수 직접 신고하면 된다.

이전 회사 대표에게 연락해 원천징수영수증을 발급받아야 하나 잠시 머리가 아팠지만 알아보니 홈택스에서 조회가 가능하다고 하니 문제없다.

만약 재취업을 하고 12월 퇴사를 하게 된다면 연말정산을 회사에서 처리할지 아니면 종합소득세 신고를 할지 미리 결정한 후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두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5월에 종합소득세 신고를 하기 위해 내가 기억할 것.

까먹지 말자.

 

퇴사 후 종합소득세 신고 방법 (2025년 5월 신고) ① 필요한 서류 퇴사한 회사에서 받은 원천징수영수증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의료비, 보험료, 기부금, 교육비 등) 추가 소득이 있다면 관련 소득 내역 (프리랜서 소득, 사업소득 등) ② 신고 방법 국세청 홈택스 접속 (홈택스) 로그인 후 "종합소득세 신고" 메뉴 선택 "근로소득자 신고서" 작성 소득 및 세액공제 자료 확인 후 입력 예상 납부세액 확인 후 신고 완료 ③ 예상 세금 납부 및 환급 연말정산을 하지 않았다면, 공제 항목을 추가하여 세금을 줄이거나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납부할 세금이 있으면, 5월 말까지 국세청 고지서를 통해 납부하면 됩니다.

 

 

퇴사한 회사에서 원천징수영수증을 받지 못한 경우

국세청 홈택스에서 내 소득자료를 조회할 수 있다.

1. 국세청 홈택스 접속
2. 로그인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 인증 가능)
3. 조회/발급 → 지급명세서 등 제출내역 선택
4.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확인 (전 직장에서 국세청에 신고한 자료가 있다면 조회 가능)
5. 필요시 출력 또는 다운로드

진짜 만약 홈택스에서 조회가 안 되는 경우에는 다녔던 회사에 요청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원천징수영수증 발급은 의무 사항이라 인사팀이나 회계팀에 연락해 요청하면 된다.

 

정말 최악의 경우, 폐업이나 대표 연락두절등 원천징수영수증 없이도 종합소득세 신고가 가능하다고 한다.

급여 입금 내역(통장 거래 내역) 등을 기반으로 직접 입력 후 신고 가능하고 일단 국세청으로 문의부터 하자.

정말 최악의 경우이니 생각하지 말자. 

머리만 아프다.

 

여기서 또 궁금한 것.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자에게 미리 연락이 올까?

모든 사람이 자동으로 연락을 받는 건 아니지만 종합소득세 대상자에게는 국세청에서 안내 문자가 오거나 우편물이 발송된다고 한다.

지난해 신고한 이력이 있는 사람이나 프리랜서, 사업소득, 임대소득이 있는 경우 그리고 근로소득 외 추가 소득이 있어 신고가 필요한 경우에 안내 연락이 온다고 한다.

재작년에 프리랜서로 일할 때는 미리 연락을 받았었다.

난 퇴사 시 연말정산을 하지 않아 직접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경우라 국세청에서 안내를 받게 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만약 연락이 오지 않더라도 내가 챙겨야지 뭐.

소중한 내 돈.

 

신고 대상 여부 확인하는 법 (홈택스에서 직접 확인 가능) 국세청 홈택스 접속 로그인 후 "My홈택스" → "종합소득세 신고도움 서비스" 클릭 신고 대상 여부 및 예상 납부 세액 확인